밀양 맛집 행랑채 방문기
가을을 맞아, 낙엽을 보면서 좀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검색하다보니
밀양의 위양못을 찾게 되었다. 따로 올리겠지만, 위양못은 인생 핫플레이스가 되버린..
앞으로 매년 가을마다 가볼 곳이다.
행랑채는 위양못 가기 전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찾게 된,
위양못 맛집. 밀양 맛집인데. 위양못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거리가
차로 한 15~20분 거리라, 좀 멀다.
행랑채는 꽤 큰 식당이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한옥인데, 뭔가 으리으리한 한옥이라기 보다는 옛날 중산층 정도 되는 사람들이 살았을 것 같은.
약간 서민적인 느낌의 가옥이다.
밀양 맛집으로 여럿 포스팅이 올라올 만큼 음식은 맛이 꽤 괜찮고,
식당 외에 카페도 있다. 식당과 카페는 건물이 분리되어 있다.
앞뜰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안쪽에 식당 건물이 있다.
넓지는 않아서, 우리는 들어갔더니 다른 가옥의 방으로 안내 받았다.
아래가 식당 건물이다. 들어가면 식당 주인같아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도 계시고, 직원분들고 계신다.
형광등을 쓰지 않는지, 실내가 꽤나 어둡다.
실내가 어두우면,,, 분위가 좀 있기는 하지만. 사실 식당이 어두우면 깨끗한지 더러운지 판단하기가 어려운데,
주인 입장에서는 관리하기가 더 용이할 것 같긴 하다. ㅎㅎ
주문을 해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행랑채는 식당도 하고 카페도 하고, 민박/숙박도 하는지, 민박 관련 안내문도 있었다.
진짜 옛날집인 행랑채.. 음식이 맛있긴한데
너무나 심플해서 이런 저런 외관 사진만 잔뜩 찍었다ㅎㅎ
아래가 바로 밀양맛집 행랑채의 메뉴.
비빔밥, 수제비가 식사 메뉴다.
2가지 뿐이지만..
수제비는 맛이 보통 정도 였던 것 같고.
비빔밥은 비빔밥 맛집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맛있었다.
감자전, 고추전이 사이드메뉴인데. 그냥 그렇다.
하지만 그에 비해 가격이 착하고, 식당에 운치가 있으니
가성비는 높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계산은 선불이다. 식사하는 곳이 흩어져 있어서,
사실 메뉴 받고 나면, 밥먹고 언제 나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분위기다.
행랑채 비빔밥은 아래 사진처럼 밥이 흑미로 나온다. 흑미 특유의 맛을 이번에 처음 느낀 것 같다.
야채도 신선해보이고.. 아무튼 내게는 꿀맛인 비빔밥이었다.ㅎㅎ
나는 좀 그냥 그랬던 수제비. 국물은 깔끔하고 맛있었다.
감자전은 먹다가 찍어서 좀.... 안예쁘다. 맛도 그냥 괜찮은 정도.
밥 먹다 둘러보면, 표주박도 걸려있고
벽에는 뭘로 그었는지, 온갖 낙서가 가득하다. 이것도 뭐 멋이라고 하면 멋이겠다.^^
행랑채 가옥은 진짜 옛날 방식으로 지어진 집인 것 같다. 황토벽에,, 나무 기둥,, 한지로 된 문.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꽤나 좋아하실 것 같다.
다시 또 밖으로 나가보면,,, 한결 또 운치가 느껴진다.
가을이라 곳곳에 심어진 나무는 낙엽이 한창 울긋 불긋.
식당인지, 그냥 옛날 시골 할머니 집인지 분간이 안가는 느낌.ㅎㅎ
출사하기로 마음 먹고 오는 분들은, 운치있는 사진 많이 가져가실 수 있을 것 같다.
저 나무 덩어리는, 여물 먹이는 통 같은건가. 용도를 모르겠네.
식당에 이런 석탑? 석조등? 이런건 처음 보는 것 같다ㅎㅎ
여하튼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괜찮은 밀양 맛집 행랑채.
여행 중에 들린다면,, 여행의 맛을 더해줄 곳인 것 같다.
'핫플레이스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덕피자맛집 흥부네, 사진보다 실물이 갑! (0) | 2018.10.09 |
---|---|
족발맛집 해운대 낭만부엌 (0) | 2018.08.31 |
짬뽕맛집 정관맛집 신수라 짬뽕 (0) | 2018.08.24 |
숨비소리 송정점_분위기 좋은 딱새우의 천국 (0) | 2018.08.23 |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맛집 대독장 계란무한리필 (0) | 2018.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