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 율곡이이가 쓴 전통 자기계발서
격몽요결은 율곡이이가 1577년(선조 10)에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공부를 시작하려는 초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은,
학업의 기본 지침서 같은 책이다.
이지성 작가의 인문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 책을 많이 봐야겠다는
바람이 훅 불어서 한 10권 정도 인문학 책을 샀는데, 그 중에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다.
나머지 책들은 사실 어려워서 아직 고이 모셔두고 있다^^;
격몽요결의 핵심은 심플하다.
"너네 공부하려면, 일단 뜻을 세우고, 기본 생활 태도는 요렇게 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는 요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율곡이이 본인도 자신의 자세와 태도를 한 번 돌아보기 위해 썼다고도 한다.
전반적으로 읽기는 쉬운 것 같다. 청소년들에게도 적합한 수준이다.
율곡이이가 쓴 내용만큼이나 해설과 단어에 대한 주석이 덧대어져 있다.
낯선 단어를 주석으로 친절하게 해설해주셨다.
흐름은
1. 인문고전을 공부하기에 앞서, 중도포기 없이 꾸준히 해나기 위해 그에 걸맞는 뜻을 세워야 한다.
2.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낡은 습관을 버려야 한다.
학습자가 버려야할 8가지 습관
율곡이이가 강조하는 버려야할 8가지 습관이 있는데,
[적당히 여유를 즐기려는 태도]가 내게는 가장 충격적이었다.
나는 유유적적하게 여유를 즐기는게 멋이라고 생각했는데
격몽요결에 따르면 그것은 안이한 태도였다.
글쓰기나 편지 등을 쓰며 겉멋에 빠지지 말라는 것은
요즘 너나할 것 없이 SNS로 주목받으려는 태도와도 일치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핸드폰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하지만.. 다시 깔았다ㅎㅎ
3. 구용과 구사의 몸가짐
구용은 사람이 지켜야할 9가지 행동이고,
구사는 공부하는 사람이 늘 생각해야하는 9가지 일이다.
자기계발책에 담겨있는 일종의 생활태도의 지침 같은 것 같다.
이 외에도
사서삼경에 대한 소개(?)와 처세, 효, 제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전반부에 있는 3가지 주제가 공부/학습에 대해서는 핵심인 것 같다.
격몽요결은 어려운 내용은 없지만,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그 내용을 뇌에 새겨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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